K君's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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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할아버지. Horror





이 얘기 역시도 어디서나 들어봤을 법한 얘기이지만..
직접 겪은 후배의 얘기이고, 이 얘길 해줄 때 후배는 정말 진지했기에 난 믿고 있다.



동아리 후배 A군은 성당엘 다녔는데 거기서 친하게 지낸 형들이 있었다.

어느 날 그 형들이 차를 몰고 와선 놀러가자고 하길래 평소처럼
흔쾌히 차를 타려고 했다.
A군이 차를 타려는 순간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지팡이로 머리를 때리면서

"거기가 어딘데 니가 타! 이놈아!!"
라고 대뜸 호통을 치시는 거다.

깜짝 놀란 A군이 번쩍 눈을 떠보니 꿈이었고, 머리엔 혹이 나 있었다.
꿈에 머리를 맞고 혹까지 나다니 예사 꿈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꿈이 기억에 가물가물해질 즈음...
친하게 지내던 성당 형들이 차를 타고 가다
A군을 발견하고 당구치러 갈건데 같이 가자고 했다.

A군은 별 생각 없이 차에 타려다 문득 꿈이 생각났다.
이 차에 타면 안될 것 같았고, 어쩐지 불안했다.
형들에게도 이상한 꿈을 꿨으니 차를 타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고 했다.

그렇지만 이런 얘기에서 늘 그렇듯....
형들은 별 대수롭지 않은 얘기로 치부하며 차를 타고 갔다.


그리고 그날 교통사고가 일어나 그 형들은 모두 죽었다....


얼마 후 A군은 꿈속의 그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어렸을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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