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너무 그럴듯하다 했더니만..
by K君 at 03/28 이거 낚시 선언 됬습니다 by 스레딕 괴담러 at 01/04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by ㅇㅇㅇ at 09/29 우와 섬찟해라. 재밌게 읽.. by enat at 09/25 여러모로 흥미진진한내.. by Creator at 08/28 그렇군요. 파격적인그림.. by Creator at 08/28 그림은 그냥 상상도지요 ㅎㅎ by K君 at 08/28 어디서들어본적이있엇던.. by Creator at 08/18 음..저도이이야기출처.. by Creator at 08/18 한 두 번만 해보시면 금방.. by K君 at 07/02 태그
|
*원본은 스크린샷 이미지 파일인데 보기가 힘들어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 5 일단 썰을 좀 풀어볼까 하는 데 들어줄 사람 있어..? 7 뭐 한 명도 괜찮으니까.. 작년 12월에 저렴한 방을 찾다가 중계소에 갔는데 원래 월15로 해야하는데 잘 안나가니까 월 10에 해주겠다며 방을 보여줬어 뭐.. 잘때 불편하지만 않으면 되니까 바로 계약했어.. 집주인분도 괜찮은 분 같아서.. 그런데 저저번주 토요일.. 일을 쉬는 날. 가구의 배치를 다시 해볼까 해서 전부 새로 바꿨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가위가 눌리기 시작했어 8 처음에는 좀 피곤해서 그런가 해서 넘겼는데.. 계속 똑같은 꿈에.. 잠에서 깨면 똑같은 아저씨가 천장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어.. 집에 고양이도 키우는데 전에는 안그러더니.. 가구 배치를 새로하고 내가 잘 때면 아주 심하게 하악질을 해.. 그리고.. 일을 가거나 잠깐 나가려고 하면 발톱을 세워서 못가게 막는다. 9 ..그거 이상하네 10 가구 새로 배치하고 친구도 한 번 놀러온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굉장히 답답하다고..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마치 목욕탕에 들어가서 목만 빼놓고 숨 쉬는 것 같다고.. 친구는 자고 간 게 아니라서 가위를 눌리거나 하진 않았는데.. 기분이 나빠져서 곧 집에서 나와버렸어.. 11 가구배치를 원래대로 해 놓는 게 어때 12 >>11 가지고 있던 가구랑 몇 가지를 버리고 새로 배치한거라.. 다시 위치 잡기도 좀 그래.. 13 일단 출근 준비 해야하니까... 나중에 올릴 때는 집의 사진이랑 같이 올린다... 솔직히 말하면 새로 배치하고 나서부터 굉장히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21 돌아왔다.. 이제부터 갱신할려고 하는데.. 마음 좀 가라 앉히고 이야기 한다.. 26 휴.. 일단 이야기 풀어본다.. 오늘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냥이가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어.. 계속 부르니까 한 쪽에서 "냐앙.." 이라고 힘없이 대답하길래 봤는데.. 사진 속 서랍에 들어가 있었다.. 깜짝 놀라서 꺼내니까.. 얘가 힘없이 축 늘어지길래.. 빨리 병원에 데려갔는데.. 의사가 뭐에 이렇게 놀랐냐며 진정제랑 해서 쉬게했어.. 돌아와서 생각하니까.. 애초에 닫혀있는 곳에 얘가 어떻게 들어갔는 지도 모르겠고.. 사진에 보다시피.. 끝에 발톱에 얼마나 긁었는지 다 뜯어졌고.. 냥이 발톱도 발견했다;; http://image.threadic.com/images/bf07d247b736fa7874df99c7f4697005ea11b8c4.jpg(흔적) ![]() 35 이제부터 집 사진 올려볼게.. 36 집구조가 대충 이런 식이야.. http://image.threadic.com/images/f03a83795bb8f644337b853cb30c82129ccca30a.jpg (집구조) ![]() 37 근데 문제가 가구를 옮기고 난 후에.. 갑자기 집 벽이 이렇게 됐다;; http://image.threadic.com/images/a99e96dcf8bda673668ed5a0ffe3fb7ba97c11a2.jpg (집벽1) ![]() 40 >>37 아무리봐도 곰팡이 같은데 너무 심하네 41 물론 집에 습기가 많아서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가구 배치를 새로하고 이틀만에 이렇게 된 건 이해가 안된다. 더군다나.. 비도 오지 않고 해가 쨍쨍한 날씨였는데..;; 지금 위에 사진이랑 지금 여기랑 딱 두 군데만 이렇게 심해.. 서랍의 높이가 30cm 정도 되니까.. 30cm 더 높게 핀거지.. 참고로.. 냥이가 갇혀있던 서랍은 오른쪽..;; http://image.threadic.com/images/278d75baa12f2f093bfe97992728460471270fb6.jpg (집벽2) ![]() 43 혹시나 해서.. 방 바닥이 이래서 그런가 해서 장판을 들춰보고 찍었는데.. 희안하게 바닥은 멀쩡했어 물기조차 하나없는;; http://image.threadic.com/images/016f3378de99528c65e10e75c8981343fa028ee1.jpg (바닥) ![]() 44 내가 더 소름 끼쳤던 건.. 방의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멀쩡하던 거울이 갑자기 '쩡'하면서 두 동강 났다;; 나 지금 정말로 무섭다고 느끼는 게 정상인거지..? http://image.threadic.com/images/1f8fdccddc657697168d625827f8e56ce90e4d61.jpg (거울) ![]() 46 >>44 나도 무서워;; 어디있던 거울이야?? 아..소름 돋는다. 49 >>46 그냥 방에 있던 거울이야.. 벽에 걸려 있었어 ^^; 47 >>44 거울 뒤집어놓고 집에서 나오는 게 좋을 듯 48 >>47 ㅇㅇ 일단 나와 왠지 위험해 보인다. 53 휴.. 일단 꿈 이야기를 하면.. 꿈 속에서 지금 내가 있는 방에 물이 가득 차면서 위로 떠오르는데.. 나만 떠오르는 게 아니라.. 옆에 아저씨 한 명도 같이 떠올라서 나를 쳐다보는데 미치겠더라.. 눈을 뜨면.. 꿈이 끝난 게 아니라.. 천장에서 그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는 데 얼굴에서 물방울이 똑똑하고 떨어진다.. 그러고 잠시 기절.. 54 거기서 그 아저씨 돌아가신 거 아니야?? 55 >>54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니까.. 어덯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정말 무섭다..... 괜히 노래만 크게 틀어놓고 있어.. 56 지금은 괜찮아? 고양이나 강아지 한 마리 더 사는게 ㄷㄷ 57 >>56 지금은 괜찮은데.. 어쨌든;; 항상 지켜주던 고양이가 없으니까.. 오늘은 집에서 잘 수 없을 것 같아;;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있어.;; 58 그럼 지금 많이 무섭겠다.... 말상대라도 해줄게 ! 59 >>58 고마워..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까.. 내일 집주인에게 물어보려고;; 아무래도 보통 일은 아닌 거 같아서;; 63 돌아왔어.. 67 대답 늦어서 미안 집에 부모님이 오셨어 어제 친구랑 연락하다가 갑자기 숨이 '턱턱' 막혀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어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데 부모님이 오셔서 쓰러져 있는 나를 안고 병원으로 가셨나봐. 정신차린 건 9시쯤... 부모님이랑 다시 집에 왔어.. 68 집이 이렇게 된 걸 설명하고 어머니도 뭔가 느끼셨는지 찬찬히 보시더니 왜 잘 때 머리 방향을 화장실 쪽으로 향하게 하고 자냐고 호통치셨어.. 왜 그런 지 이유는 모르겠어;; 그리고 집 주인분이랑 이야기 하러 갔는데 집주인이 없어서 일단 옆집 아주머니랑 이야기 하러 가셨어 72 어머니 돌아오셨는데 별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나봐 옆집 사람도 이사한지 얼마 안됬다고;; 잘 모르겠대;; 일단 집주인이 와야 될 것 같아; 73 나 좀 도와줘... 나 좀 도와줘.. 74 스레주 괜찮아?? 75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친구 잠깐 화장실 간다하고 나 혼자 있었는데.. 고양이 갇혀있던 곳에서 느낌이 이상해서 사진 찍었는데 나 이것만 올리고 집 나간다 더 이상 무서워서 안되겠어. 77 http://image.threadic.com/images/97c300ea49209824046dd6aab3a6a9bb0a57ca70.jpg ![]() 78 http://image.threadic.com/images/5c2d242cddecf5a4f4ead137b3f14650d5f6af55.jpg ![]() 80 와.. 이거 장난 아닌데?? 마지막 사진.. 시계 옆에 손 같은데.. 나만 그렇게 본 거야?? 스레주 괜찮은거야??! 진심으로 아직 그 집에 있으면 당장 나와!! 사진 보고 머리가 갑자기 어지러워 지는 것 같아.. 81 와./.... 두 번째 사진 왜 시계 옆에 손 있냐 ㅎㄷㄷ 존나 놀랬다 스레주 저 손 뭐하는 건지 대답 좀;; 86 헐.................................... 89 제발.. 낚시라고.. 얘기해줘.. 무섭단말야... 96 2 번째 사진 진짜... 스레주 지금 집은 아니지? 스레주 진짜 이 집은 아닌 것 같아. 나도 월세 구하러 다녀본 사람으로써 어떻게든 집값 싼 곳 다 뒤지고 다녀봐서 아는데 집값이 저렇게 싼 곳은 진짜 이상해 분명 안좋은 무언가가 있어서 그냥 싸게 내놓은 거 같아 당분간 친구집에서 지내고 당장 그 집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 106 부모님이 집주인 오자마자 바로 이야기 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사람이 죽은 게 맞았어 근데 좀 충격적이다. 109 나는 밖에서 기다렸기 때문에 자세히 듣진 못했지만 아버지가 하시는 말로는 전에 살았던 사람이 둘 있었는데 아버지랑 아들이였어 근데 아버지가 치매가 있어서 아들이 매번 일을 나갈 때 문을 밖에서 잠그고 나갔다는 거야. 111 이런 식으로 잠그고 나갔어.. 처음에는 왜 방문에 이런 자물쇠가 있는지 이해가 안됬는데. 이제 된다... http://image.threadic.com/images/449f38cb8b9f71e57a76c18257e779dbb3476f9b.jpg ![]() 112 이 문을 열면 내가 있는 방이였고. http://image.threadic.com/images/0a128a750192580e73c78ec12c56c69490e6feb7.jpg ![]() 113 이건 나가는 밖으로 나가는 문이야.. 이해가 될려나..? 그러니까.. 밖에서도 잠그고 안에서도 잠근거야.. 115 그런데 사고가 생겼어.. 몇 년 전쯤에 비가 퍼붓는 날씨가 며칠동안 있었는데 무슨 문제에서인지 물이 밖으로 빠지지 않았고 역류해서 방안에 물이 차기 시작했나봐 그때는 아무도 없었고.. 116 아까 그 손사진은 어떻게 된거야? 다시보니 없나? 찍는 찰나에 손이 튀어나온건가? 너무 무섭다 ㅠ ㅠ 빨리 해결해주라 117 >>116 나도 사진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어;; 찍는 당시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지금 다시 밑을 확인해 보라고 하면 죽어도 싫고.. 다만 사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있으면 차라리 나한테 '조작'이라고 이야기 해줘 부탁이야 차라리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119 계속 연결해서 쓰자면 결국 방안에 물이 차서 사람이 '익사'한거야.. 후에 집주인이 펌프를 슬치해서 사진에 있는 호스에서 물이 차면 빠지게 해준 거였고 http://image.threadic.com/images/df557e2a4f1b6918bb0513a275bbe139c575fe65.jpg ![]() 가스레인지가 있고 그 밑에 자그마한 구덩이가 있는데 거기에 펌프가 있어. 121 참고로 하나 이야기 하자면 꺼림칙한 사진에 있던 서랍 위치에 원래는 장농이 하나 있었어.. 근데.. 내가 처음에 입주 했을 때 장농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엄청난 습기 때문에 옷에 곰팡이가 생기더라고;; 그래서 저번에 가구를 새로 배치할 때 그 장농은 버렸거든;; 그 후 부터였으니까.. 어쩌면 원래 있던 장농 때문에 그 동안 나오지 못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이건 그냥 순전히 내 생각이고;; 122 이제서야 친구가 했던 말도 이해가 된다;; '목욕탕에서 목만 빼놓고 숨쉬는 거 같다' 아... 상상조차 무섭다 123 어쨌든 집주인이 나에게 사과했어 정말 미안하다고;; 이제 부모님 집에서 새로 방을 구할 때까지 있으려고 해.. 물건이랑 옷가지 챙기려고 하ㅡㄴ데 부모님은 버리고 오라네;; 전부 새로 사라고;; 131 어찌됬던;;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후에 다른 일이 생기면 또.. 쓸지도 몰라;; 그래도 하나는 배우고 가네.. 역시 싸다고 덥썩 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 ------------------------------------------------------------------------------ 스레딕에 베스트란이 생겼는데. 괜찮은 스레드가 많아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사진도 첨부가 되는 데 인증하며 진행되는 스레드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출처 - http://threadic.com/ ======================================================================================== 요기까지가 펌. 텍스트 치느라 힘드네요;;;
출처: 여성시대 뎡뷍구
내가 최근에 되게 기분나쁜 꿈을 꾸긴 꿧는데,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서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연락 온 친구 얘기 듣고 한번 써봄.
때는 7월 중순~말 쯔음이었음.
나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여시인데, 나랑 어느정도 친하긴 하지만 나랑 집이 좀 멀어서
요즘엔 좀 서먹서먹했던 친구가 하나 있음(친구는 인천 삼.)
어쩌다가 나도 시간이 되고, 그 친구도 시간이 되서 어쩌다가 만나쑴.
근데 친구가 좀 많이 피곤해 보이더라구.
내가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었음.
처음엔 친구가 별일 없다고 했는데, 잠깐 혼자 머뭇머뭇 거리더니
요즘들어 '악몽'을 꾼다고 했음.
내가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하얀 기분나쁜 남자가 자길 쫓아다니는 꿈' 이라고 했음.
그런 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꾼대. 자기 동네 근처를 계속 그 남자를 피해서 도망다니는데,
꿈에서 깨고나면 다음 날 밤에 꿈에서 깨기 전 까지 도망쳤던 그 위치에서 다시 쫓긴다고 했었음.
원래 겁이 많은 친구여서 그런지 더 무서워 하기 때문에 같은 꿈을 계속 꾸는게 아닐까 싶었음.
나년은 오지랖이 매우 심한년이기 때문에, 친구의 불안함을 좀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한테 '난 겁이 없으니까 니 꿈 대신 꿔 줄 수 있음. 내가 대신 꿔 줄까?'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음.
친구는 내게 그럴 수 있다면 제발 그래달라고 했었음. 진짜 울 것 같은 표정이더라고..
** ㅋㅋ 이렇게 모든 일의 시작이 나년의 *** 오지랖때문에 시작됨ㅋ..
내가 친구한테 그런 꿈을 왜 꾸게 되었느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는 우물쭈물 거리면서 대답을 피했었음.
뭐, 어차피 나는 친구년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좀 덜어주려고 대충 맞장구 쳐주는 거니까
그런건 상관없겠다 싶어서 더 물어보지는 않았음.
난 그 친구한테 갚을게 있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오천원을 주고 니 꿈 내가 사겠다는 식으로 말했었던 것 같음.
솔직히 나야 그 친구한테 갚을게 오천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친구가 말하길
'이 꿈을 사는건 내가 너한테 어쩌면 목숨을 빚지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함.
솔직히 여기서 쫌 이상했었음.
근데 그 당시에는 이냔이 그만큼 잠을 못자고 불안해서 과장해서 말하나보다 했지..
암튼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나는 집으로 와서 띵까띵까 놀다가 늦은 새벽에 잠을 청했음.
내 방에는 제법 큰 창문이 하나 있음.
내 침대의 머리맡이 창문쪽에 바싹 붙어있고ㅇㅇ (아, 참고로 나년은 전원주택에서 살고있음)
나는 항상 그렇듯이 창문도 열어놓고(방충망만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잠을 잤음.
근데, 그날 밤부터 바로 이상한 꿈을 꿧음.
꿈에서 핸드폰으로 맞고를 치면서 노래를 듣는데,
문득 선풍기를 돌린건 '다리 쪽'인데, 문득 '머리 맡'이 서늘~해지는걸 느꼈음.
나는 아무생각없이 창문쪽을 쳐다봤었음. 으잉 근데 이게 왠걸
왠 하얀 얼굴이 창문 밖에 둥실둥실 떠다니는거임.
남자인 것 같았음.
근데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아까도 말했듯이,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기때문에 어느정도 이상허다 싶으면 꿈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이것도 꿈이겠거니하고 다시 그 얼굴을 무시하고 맞고를 치고 있었음.
근데 생각할수록 이상한거임. 아니 저 남정네는 누군데 남의 집 창문앞에 서있는건지..
우리집 대문을 여는 소리도 못들었는데(내 방이 대문이랑 좀 가까움), 그 높디높은 울타리(?)는 어떻게 넘어서
우리집으로 기어들어온건지 싶었음.
우리집엔 대문에서부터 강아지가 있고, 마당에서 강아지가 있는데, 심지어 강아지들이 짖지않은것도 너무 이상한거임.
뭐하는 사람인지 물어볼까? 하다가 에이 귀찮다 그냥 무시하자 이러고 말았던 것 같음.
평소같으면 이렇게 태평하지 못했을거임!! 아마 꿈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랬던 것 같음.
근데, 이런 꿈을 친구에게 꿈을 산 그날 이후로 일주일을 연달아 꿨음.
한동안 뭐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친구꿈을 사서 이렇다는 결론이 나왔음.
신발 친구가 개꿈을 꾸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봄..ㅋㅋ...
꿈에서 봤을 땐, 제법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잠에서 깨면
큰 눈, 머리카락이 없는 하얀얼굴, 빨간입술 밖에 기억이 안났음.
암튼, 계속 같은 꿈을 꾸다가 8월 들어와서 꿈 내용이 조금 바뀌었음.
여전히 나는 노래를 들으며 맞고를 치고 있었고, 그 남자는 내 방 창문 너머에서 날 내려다 보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부터인지 그 남자가 나한테
"문열어"
이러는거야
막 날 째려보면서 "문열어 이년아" "문열라고" "당장 문 열어."
쇳소리로 이런식으로 말했음.
나년은 그때 쫌 무서워했었음. 근데 여기서 좀 겁을 먹은 걸 그 남자가 알면 왠지 지는 것 같아서 (자존심이 굉장히 쎈 여시임..)
"아이 신발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가 열어 **야"
라고 소리를 쳤음.
그러자 그 남자가 방충망에 머리를 쾅쾅쾅쾅콰아콰와쾅카ㅇ쾅쾅쾅 부딪히면서 나한테 쌍욕을 하더라고
막 죽여버린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면서 괴성을 지르는데 무서운건 둘째치고 기분이 나빳음.
혼자 '개깪끼 하루종일 대가리 쳐박고 있어봐라 문열어주나' 이러면서 콧방귀를 꼈음.
여기까지가 내 꿈 이야기임.
근데 내 꿈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진짜 진국은 여기서부터임.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내 친구의 꿈 이야기임(나한테 꿈을 판 친구 말고, 다른친구)
나한테 또 다른 친구가 연락이 왔었음.
얘도 요새들어 연락이 좀 뜸했던 얜데, 갑자기 나한테 전화를 하더니 다짜고짜
"야! 정여시!! 너 별일 없지? 몸은 괜찮아?"
막 이럼..
이건 모댜.. 싶어서 아무일 없다고, 왜그러느냐고 했더니
친구가 자기가 꿈을 꾼게 너무 불길해서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다고 함.
이냔은 꿈을 잘 안꾸는 여시인데 모처럼 꿈을 꿧다고 함.
나무들이 양옆으로 일렬로 늘어서 있고, 오른편엔 이층, 삼층 주택들이 있었다고 함.
근데 가로등이 없어서 되게 껌껌했는데, 계속 걷다보니 저어 멀리서 가로등 불빛이 보이더라고함.
근데 왠지 자기가 가야할 곳이 거기같았다고.. 그래서 계속 걷고있었다고 함.
문득 손에 뭔가를 쥐고 있는 것 같아서 봤더니
'하얀 국화 한송이' 였다고 함.
친구는 '누구를 조문하러 가나보다' 싶었다고 함.
계속 걸어가니까 가로등 맞은편에, 이 길 끝에 왠 집이 한 채 있었다고 함.
근데 늦은 밤이라서 그런지 불은 다 꺼져있었고..
순간 친구가 '뭐지..? 초상집에 불이 왜 꺼져있지? 초상집이 아닌가?' 했었다고 함.
문득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돌아봤더니, 가로등 옆에 뭐가 서 있었다고 함.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더래.
근데 그 사람 상태가 좀 많이 안좋아보였다고 함.
처음엔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건 줄 알고 식겁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검은색 망토로 목부터 발목쯔음까지 가리고 있었다고 함.
친구가 그 사람을 쳐다보니까 그 사람도 친구를 쳐다봤다고 함. 그러더니 갑자기
팔을 들더니 어디를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저기가 니 친구 방이다. 가서 니 친구 깨워서 데리고 나와."
이러더래.
그 친구가 누군지 얘기를 안해줬는데, 순간 머릿속에 내 얼굴이 떠오르면서 아 여기가 그냔집이구나 싶었다고 함.
내 친구가 그 남자한테
'누구신데 정여시를 찾아요?' 라고 했다고 함.
그랬더니 그 남자가
"오늘 니 친구년은 죽을거야, 내가 죽일거야"
이러더래. 순간 친구가 손에 찝찝함을 느끼고 손을 봤는데
국화꽃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 흐르더라고 함.
진짜 이 상황을 도망쳐야겠다싶어서 그 남자한테
"정여시 집에 없는거 아니예요? 갔는데 없으면 어떡해요" 라고 했는데 그 남자가
"아냐 있어. 저기 있어. 내가 매일 밤 감시하고 있거든."
친구는 그 순간이 너무너무 무서웠다고 함.
기분 나쁜 낯선 남자가 막 나한테 해코지 할까봐 겁도 났다고 함.
남자는 자꾸 친구를 재촉하고, 친구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고 함.
근데 갑자기, 친구가 걸어온 길 쪽에서
딸랑딸랑 하면서 방울소리가 들렸다고 함.
어두운 가로수 길 속에 사람 형체가 막 보이기 시작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게
수년전에 돌아가신 자기네 할머니였다고 함.
할머니가 곱게 한복을 입으시면서 오시는데, 무서운 표정을 하고 오시더라는거야.
나도 그 할머님을 살아 생전에 자주 뵈었기 때문에 아는데, 할머니가 풍채가 좀 좋으심.
아무튼 그 할머니가 오시더니 남자한테
"여기가 어디라고 네놈이 와 있어!"
라면서 호통을 치셨다고 함.
친구는 '어?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싶었지만 일단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머니쪽으로 쪼르르르 갔다고 함.
그 이상한 남자는
"오늘 ** 모가지를 비틀 것이다!"
라면서 소리쳤다고 함. 그러면서 친구랑 친구의 할머니한테 굉장히 위협적인 자세를 막 취하더래.
할머니가 내 친구를 자기 등 뒤로 숨겨 주시고.. 막 그랬는데
갑자기 어디서 뚜벅뚜벅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났다고 함.
이번에는 맞은편 길 끝에서(친구랑 할머니가 오신 길 반대편)
군복을 입은 남자가 하나 오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아빠더래!!!!!!!!!!
그래서 '어? 정여시네 아빠다!' 이러면서 "아버님! 이 남자가 정여시한테 해코지 할려고 그래요!" 라고 소리쳤다고 함.
근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아빠 치고는 좀 젊었다고.. 암튼 그 군복입은 남자가 손에 들고 있던 소총으로 남자를 쐈다고 함.
그랬더니 남자가 픽 쓰러지더니
그 군복입은 우리 아빠(?)를 막 죽일듯이 노려봤다고 함. 그러면서
"내 집에 들어온 것들은 모가지를 비틀고 사지를 찢어버려야 해!!!!"
라고 소리를 쳤다고 함.
그러자 친구의 할머니가
"정여시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네 놈 집에 들어간 년은 다른 년이여." 라고 했다고 함.
그러자 되게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그 남자가 사라졌다고 함.
남자가 사라지고 나니까, 친구의 할머니가 친구한테 데려다준다고 하면서
군복입은 남자한테 허리굽혀 인사를 했다고 함. 군복입은 남자도 할머니한테 맞인사하고..
거기서 뙇! 꿈이 깻다고 함.
근데, 친구의 이 꿈이 되게 소름끼치는 이유가..
1. 이 친구는 우리집을 온 적이 없음. 누구한테 듣지도 않았다고 함. 그래서 우리집으로 오는 길을 모르는데, 우리집 들어오는 입구에 오른편에 주택들이 있고, 가로등이없는 가로수길을 지나서 제일 끝에 있는 집을 와야 우리집이 나옴. 근데 친구는 그걸 꿈으로 꿨음..
2. 군복입은 우리 아빠 말인데.. 스아실 우리 외할아버지가 6.25때 돌아가셨음. 내가 아주 어릴적에 봤던거라곤 외할아버지 사진 한장인데, 사진 보고 깜짝 놀랐음. 엄마의 아빠인데, 우리 아빠를 아주 판박이로 빼닮으셨음.. 난 첨에 울 아빠 젊은시절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다라고 엄마가 말해주셨음.
3. 마지막으로 그 이상한 남자 말인데, 내가 친구한테 그림으로 좀 몽타주좀 그려줄 수 없겠느냐고했더니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꿈에서 봤던 얼굴이랑 비슷한 이미지였음. 내가 창문너머로 봤을 때, 얼굴만 둥실둥실 떠다닌다고 했던 것은 검은색 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함.
4. 그리고 친구한테 내 꿈이야기를 해주기도 전에 친구가 덧붙인 말이 있었음. '그 남자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던게, 풍겨져 나오는 기분 탓도 있었겠지만, 손목, 발목이 절단이 되어있었다'고 함. 한마디로 발이 없는데 공중에 둥실둥실 떠있었던거....
손이 없냐 발이 없냐고 했던 내 말.. 진짜 손이랑 발이 없었던 거였음..ㅋㅋㅋ큐ㅠㅠ (이거 왜케 웃기지..)
이건 내 추측인데, 나한테 꿈을 팔았던 그 친구가, 7월 초쯤에 지 친구들이랑 MT를 갔었음. 아마 그때 담력훈련을 한답시고 뭐 폐가체험같은걸 하지 않았나 싶어.
그 친구한테 자초지종을 듣고 싶은데, 지금 그 친구하고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임.
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쓴 취지는
혹시라도 나같은 여시가 있을까봐 하는 말임.
이거이 2탄임 으잌ㅋㅋ
제곧내임ㅋㅋ.. 아마 몇몇 여시들은 제목보고도 알아보리라 생각함.
생각보다 많은 댓글들에 깜짝 놀라쑴..
뭔가 하고싶은말이 굉장히 많지만, 나는 닥치고 본론을 추구하는 뇨자이므로 그냥 친구년얘기를 찌겠음.
*
아침 일찍, 6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음. (나년은 방학이라고 10시넘어서나 일어나니 매우 이른 시간임.)
갑자기 베게 아래 밀어뒀던 핸드폰이 울리는겅미.
ㄴㅐ가 나름 새학기 여시의 자세를 갖추겠답시고 좀 일찍 알람을 맞춰놨기에 난 그건줄 알았음.
그래서 끄고 잘려고(....킁..) 핸드폰을 잡았는데
으아니 이럴수가
몇주째 연락두절이었던 친구년한테서 전화가 온거임.
나한테 꿈을 팔았던 친구년의 전화가!!
순간 이게 꿈이여 생시여 했지
막 그동안 내가 폭풍문자ㅏㅏ 폭풍 전화를해도 안받던 년이 갑자기 지가 알아서 전화를 하니까 무섭드라..
막 드라마나 영화같은데 보면 누가 죽으면 구급요원이나 죽은사람 가족이 그사람 폰으로 막
전화해서 사망소식 전하고 그러는게 많잖아..
솔직히 난 친구냔이 꿈때문에 죽을리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신경안썻는데
저번에 올린글에 어떤 여시가 친구냔한테 무슨일 생기는거 아니냐고 썻드라공..
그거보고나니 그 상황이 왠지 뙇 오버랩되는거......
아무튼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는데
다행히도 꿈을 판 친구년이어쑴.
근데 이년이 전화를 해놓고도 말을 않는거여......
자다 깬 나는 '의..읭..??? 뭐지....ㄷㄷㄷ' 이러다가..
계속 수화기 너머로 말이 없으니까 내가 먼저 말을 꺼냈음.
"괜찮아?" 라고..
그랬더니 이년이 갑자기 흐어어허엉엉엉 하고 울기 시작함.........
와나 여기서부터 소름이 쫙 돋드라공.. 이냔한테 무슨 일 생겼나 싶어서..
내가 울지말라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막 꺽꺽대면서 "미안해.." 라고 하더라공...
(나한테 꿈을 판 친구를 친구1, 내 꿈을 꿔 준 친구를 친구2 라고 하겠음)
솔직히 말해서 친구2한테 얘기를 듣고나서 그 친구가 쫌 미웠음..
내가 상상력이 쓸데없이 쩌는 몽상가형이라서 현실감각이 좀 많이 떨어져..
친구2의 얘기를 듣고도 솔직히 말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라던가 그런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해 기분나빴씸..
난 오지랖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있는지도 몰랐던 놈한테 목따일뻔한거 아녘ㅋㅋㅋㅋㅋ
근데 울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왠지 안쓰럽드라...
아무튼 내가 자초지종을 물어봤음
본편 썼을때 내가 좀 친구1을 나쁜년으로 몰고가는건가? 싶었는데
이냔은 나쁜냔맞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얘기를 안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자초지종을 말할려고 전화한 게 아니라 미안하단 말 할려고 전화했다 함ㅋㅋㅋㅋㅋㅋㅋ
씼뻘 장난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어이없어 하는데 먼저 끊겠다면서 끊었심... 허....
자다가 깬 것도 서러운데 친구년한테 능욕당한 것 같아서 다혈질인 나년은 바로
친구2한테 전화를 했심 화풀이할려곸ㅋㅋㅋㅋㅋㅋ
친구2는 일찍일어나는 새나라의 착한 여시이므로 내 전화를 냅다 받아쑴
그리고 "걔 진짜 왜그런다냐" 이런식으로 내 투정에 맞장구를 쳐줬음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친구2가 나한테
"친구1의 언니한테 함 물어볼까?" 이랬음
친구1한테는 2살많은 언니가 있는데, 친구1과 친구1의언니보다 친구2와 그 언니가 쫌 더 친함.
친구1과 2도 서로 아는 사이이긴 한데, 나랑 친구1만큼 친하지는 않음(물론 친구1과 나도 아주 친하지는않음)
아무튼 친구1한테 무슨일이생겼다면 가족인 언니가 알고있을테니 언니한테 전화하겠다고 함.
그러더니 전화 끊어보라고 하고 그 언니한테 전화했다고 했음
그러고나서 한 11시 쯔음이었을거임
친구2한테서 전화가 왔음
나는 아이 좋아라 하고 냅다 받았심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조카 소름이 끼치는 얘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친구1의 얘기를 듣고 나니까 제대로 현실입ㅋ갤ㅋ 한 기분이 ...
친구 2가 친구1의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들은 이야기를 찌겠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친구1과 언니는 친자매긴 하지만 아주 사이가 좋진 않음.
그냥 서로 내 위로 언니가 있고 내 밑으론 동생이 있구나 함.
하루는 언니가 친구1이 너무 신나보여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친구들과 MT를 가기로 했다'면서 완전 좋아하더래
어차피 자기가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디로 가는지도 안 궁금하고, 누구랑 가는지도 안 궁금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고 함.
언니도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기 시작한 건 친구1이 MT를 다녀와서 부터였다고 함.
MT에서 돌아온 게 한 10~11시 쯤이었다고 함.
언니랑 엄마랑 치느님을 시켜먹으면서TV를 보고 있는데 친구1이 온거임.
술이 살짝 취해가지고 헤벌레~ 한데 막 계속 혼잣말로 너무 재밌었다는둥 어쨋다는 둥 자랑질을 막 했다고 함.
언니랑 엄마는 빨랑 씻고 가서 자라고 하고 치킨을 마저 먹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고 함.
언니랑 친구1이랑 같은 방을 씀.
침대 하나에 둘이 같이 자는디, 친구1이 먼저 퍼질러져 자고 있길래 언니도 같이 옆에 누웠다고 함.
언니가 막 친구들이랑 카톡하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고 함.
핸드폰 배에 올려놓고 살짝 잠에 빠질려고 했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구세요....?"
이러더래
깜짝 놀라면서 봤더니 친구 잠꼬대였던 거임.
평소에 잠꼬대 하는 년이 아닌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다고 함.
언니가 '아 조카 잠꼬대 한번 스펙타클하게 하네' 이러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자꾸 옆에서
"누구세요..?"를 반복하더래
언니가 너무 무서워져서 소름이 끼쳤다가
'이거 대꾸해줘야하는건가?'해서
"언닌데요.." 이랬다고 함.
그랬더니 친구1 이
"아저씨가 왜 우리 언니예요..? ....우리 언니 아니잖아요. 누구세요? ......아저씨 누구세요..?"
이러더랟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언니가 여기서부터 너무 무서웠다고 함.
막 자기 옆에서 자기 동생이 헛소리 막 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막 잠 못들고 있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잠들어서 그냥 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는 멀쩡한 동생을 보고 '아 그냥 개꿈꿨구나' 하고 말았는데
하루가 갈수록 점점 수척해지더래. 동생이.. 불면증도 있어보이는 것 같고..
엄마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도 그냥 '악몽을 꿨다'고만 말하고 입을 다물더래.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친구가 되게 개운한 얼굴로 자고 있더래.
아마 이때가 내가 꿈을 꾸고 있었을 때였을거임...
언니가 '모처럼 기분좋은 꿈을 꾸나보다.' 싶어서 그냥 혼잣말로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냐?" 라고 했다고 함. 자는 친구 얼굴보면서
그랬더니 친구가 살짝 웃는 표정으로(친구는 딥슬립중에..)
"드디어 갔다~이제 안온다~"
이러더래.
주어도 목적어도 없으니께.. 언니가 '꿈에서 가고싶은델 갔다보다' 싶었다고 함. 그러고 말았대.
근데 하루는 언니가 자격증 준비하는 것 때문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나와서 친구들이랑 한잔
하고 나서 집에 들어갔다고 함.
방에 들어가서 누울려고 보니까 친구 얼굴이 완전 울상이더래. (친구는 자고 있었음)
'얘 또 악몽꾸나보다' 하고 '이러다 말겠지' 싶어서 안깨우고 그냥
자기도 옆에서 잤다고 함.
한참을 자는데, 늦은 새벽에 갑자기 누가 자기를
툭툭 도 아니고 퍽!퍽! 치더래
처음에 '아 신발 뭐야, 꿈이야?' 이랬다가 알고봤더니 자기 동생이 자길 때리는거였대.
근데 이게 고의적으로 때리거나 막 그런게 아니라,
자기 동생이 몸부림을 막 치니까 옆에서 자고 있던 자기가 어쩔 수 없이 맞는, 그런 상황이었다는거임.
그 언니가 진짜 욕 잘 안하는 언니인데 그 순간 '아이 신발 이 ***이돌았나 잠꼬대 조카 거지같이 하네' 싶어서
그래서 동생을 깨울려는 순간, 갑자기 친구1이 이불을 확! 걷어내더니 침대 아래로 데굴데굴 떨어졌다고 함.
언니가 깜짝 놀라서 "야!! 괜찮아??"
이랬는데, 진짜 제법 아프게 떨어진 것 같은데 친구가 아직도 잠에서 못깼더래.
침대에서 떨어지더니 몽유병 환자마냥 눈 감은 상태로 벌레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베란다 앞에 무릎꿇고 막 빌면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언니가 조카 무서운거야... 그래서 소리를 지르면서 엄마아빠방으로 뛰어갔다고 함.
부모님 모시고 방에 왔는데도 친구가 계속 베란다쪽 보면서 무릎꿇고 막 빌더래
방에 불을 켰는데도 계속 그러더라는거야....ㄷㄷ
친구1 아빠가 너무 당황해서 "야임마!! 정신차려 임마!!" 이러면서
따귀를 막 때렸는데도, 뭐에 홀린 것 마냥 아직도 꿈을 꾸는지 계속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막 이러더래.....ㄷㄷㄷㄷㄷㄷ
진짜 아빠 엄마 언니 다 식겁해가지고.. 어쩔 줄 몰라하다가 친구1의 엄마가 막 우셨대..
갑자기 딸램구가 그러니까 너무 무서우셨나봐..
그랬더니 친구가 막 엉엉 울더니
"엄마 나 죽어.. 엄마 나 죽어.. 엄마 살려줘... 엄마..나 죽기 싫어!!"
이러더니 기절했다고 함.
막 응급차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함.
병원에선 아무 이상 없다고 하고 퇴원했는데,
그 난리가 났으니 가족들이 '아 이년 무슨 일 있구나' 알아차린거지..
아빠도 일 빨리 끝마치시고 들어오시고, 언니도 그 날 하루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함.
처음엔 친구1이 우물쭈물거리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고 함.
엄마가 화가나서 막 혼내면서 뭐라고 했더니 친구가 엉엉 울면서 그제서야 MT가서 한 일들을 말했대
딴건 별로 수상한게 없었고, 수상한게 하나 있다면 애들끼리 폐가체험을 한거였다고함.
요약해보면
친구 셋, 자기까지 합해서 4명이서 충남으로 MT를 갔음.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술퍼마셨다고 함.
술에 꽐라가 된 상태로 밤에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우리 폐가체험 하자' 이랬다고 함.
맨정신으로라면 거절했겠지만 술에 취한 상태라서 무서울게 없었다고 함.
슬슬 맨 정신으로 돌아올 때 쯔음에 보니까 자기네들이 어떤 집에 들어와 있었다고 함.
어떻게 들어왔는지, 여기가 어딘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했음.
단지 토막으로 자기네들이 이 빈 집에서 깽판치고 놀았던 기억이 문득난다고 했음.
아무튼 그렇게 있다가 어느순간부터 여름치곤 너무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술마셔서 그런가? 하다가 친구 중 한명이 이제 그만 나가자고 해서 나오다가
자기가 그 집에 걸려있던 낡은 거울을 하나 깼다고 함.
아무튼 무사히 나왔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고 함.
근데 그 뒤로부터 이상한 꿈을 꾼다고 말을했고, 꿈 내용은 대충 내가 본편에서 했던 얘기랑 같음.
근데 여기서 나한테 꿈을 팔았다는 얘긴 안했다고 했음.
엄마는 "너 정신나간 년이냐! 거긴 왜 기어들어가고 **이야!" 이러고 혼냈다고 함.
그 집안 가족들이 다 무교인데다가 엄마는 특히 '무속인'을 믿지 않으시는 분이었다고 함.
근데 막상 일이 이렇게 되니까, TV에서 보듯이 무당부터 찾게 되더라고 했음.
친구1의 엄마가 친구1과 같이 거길 간 얘들의 집에 연락해보니,
친구1보다는 덜하지만 같이갔던 세명한테도 안좋은 일이 있었나봄.
자꾸 헛것을 보고, 악몽을 꾸고, 헛소리를 하고, 환청을 듣고 막 그랬다고 함.
어두운곳에 가면 한여름인데도 한기를 느끼고, 누가 막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하고..
아무튼 그 친구들까지 데리고
아무튼 엄마들이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인분들께 연락 막 하고 그래서
진짜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다고 함.
너무 정신이 없어서 무당한테까지 어떻게 찾아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언니가 그랬다고 함.
그냥 차타고 가다보니 산이 나왔고, 산을 좀 올라가니까 거기에 무당집으로 보이는 집이 있었다고 함.
막 여차저차해서 들어갔는데, 화장 찐하게 한 무당이 친구1과 친구들을 노려보면서
"주인 있는집에 함부로 들어가더니 꼴 좋다!" 라고 했다 함.
엄마들이 어떻게 좀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무당이 애들을 쓰윽 훑어보더니 친구1을 노려보면서
"다른 년들은 떼어내기 쉽지만, **은 어려워. 죽을팔자야."
이랬다고 함.
친구1의 엄마랑 언니가 너무 무섭고 막 그래서 눈물 흘리면서
"그래도 어떻게 좀 안될까요.. 제발 좀 살려주세요.." 이랬더니
무당이
"..너.. 뭔가 숨기는거 있지?"
이랬다고 함.
분위기 조카 싸-해지고 친구1의 엄마가 막 친구1 때리면서 살고싶으면 숨기는거 당장 말하라고 했음.
니가 협조를 해야 살 거 아니냐고.. 막 우시면서.. 근데 친구1은 그런거 없다고 막 우겼다고 함. (**나쁜년ㅋㅋ..)
무당이 친구1한테
"너! 말 안하면 누가 모를줄 알고? 니년이 엄한 친구년 팔아먹었잖아!"
라고 호탕쳤다고 함. 그러면서
가뜩이나 씌인 년이 정신차려도 쫓아내기 어려운 마당에 저 년이 지 잘못 모르고 입 다물고 있으니까
** 등뒤에서 어깨에 얼굴 올려놓고 날 째려보는 놈이 더 안 갈려고 그런다고 했다고 함.
친구가 막 오열하면서 내 얘기를 꺼냈다고 함.
친구를 만나서 여차저차해서 꿈을 팔았고, 그 뒤로 악몽을 안꿨다.
친구한테 연락이 계속 왔는데 연락을 하면 자기를 원망하고 다시 꿈 가져가라고 할까봐 겁나서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함.
막 조카 찬물끼얹은 분위기인데 무당이 친구1보고 하는말이
"**도 그런 **이 없네. 세상에 길몽도 아니고 흉몽을 냅다 사는년이 어딨어?
그나마 그런 년한테 팔았으니 망정이지, 다른 년한테 팔았으면 **은 벌써 죽었어!" 이랬다고 함.
그러면서 또 유명한 흉가에서만 일 나라는 법 없다고..
그러면서 꼭 이 시기만 되면 상시 조심해도 시원찮을 판에 망령들 집에 기어들어가는 년놈들이 많다 면서,
100% 다 뭐에 씌여서 나오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건 들어가서 득 볼거 하나 없다고 했다고 함.
근데 무당들이 했다는 말들 중에 내가 진짜 소름끼쳤던게 뭐냐면.. 무당이 친구1보고
"쓸데없이 명줄이 긴 년을 친구로 둬서 다행인 줄 알아!
니 친구년도 주인있는 집에 멋대로 들어갔다가 죽을뻔 했네.
니 친구년 좀 보고 배워라!"
와나 나 이 부분 듣고 진짜 식겁함...
용하다는 말이 괜히 용한게 아니었나 봄.
내 얘기까지 쓰면 되게 복잡하고 길어짐.. 대충 요약하자면
나 초등학생 때 흉가? 폐가? 아무튼 사람이 안사는 집에 들어갔다가 무서운 일이 있었음.
아무튼 그 들었던 내용중에 이 뒷일은 막 굿하고 그런거였었음.
친구 셋은 생각보다 빨리 집에 갔는데, 친구1은 그 집에서 거울을 깨고 와서 그런지,
꼬박 3일동안 굿을 했다고 함.
무당이 가족들이랑 집에 돌려보내면서
"앞으로 남의 집에 무슨일이 있어도 기어들어가지 말고, 이번에 겪은 일은 되도록 잊어라.
귀신들은 자기 생각을 하면서 무서워 할 수록 더 재미를 붙이거든."
이라고 했다고 함.
그 뒤로 이냔은 멀쩡히 지내는 것 같지만, 언니가 보기에는 옛날보단 조금 조심스러워진게 눈에 보인다고 함.
친구2가 언니한테 그 꿈 산 멍청한 년ㅠㅠ이 나라고 얘기해주니까
언니가 동생 대신 사과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나중에 자기가 밥 한끼라도 산다고 했다고 함.
아무튼 파란만장한 꿈 얘기는 여기서 끝임.
진짜 이번 일을 통해 느낀게
1. 흉가나 폐가는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2. 흉몽은 함부로 사는 게 아니다.
3. 친구는 잘 사겨야 한닼ㅋㅋㅋㅋ
4. 꽐라가 될 때 까지 마시지 말자 ㅠㅠㅠ 임..
내가 낮에 친구한테 들었을 땐 되게 소름끼치고 무서웠는데,
일이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 쓰니까 뭔가 빼먹은 듯한 느낌이 ㅠㅠㅠ
아무튼, 친구1은 무사히 살아있고! 나도 더 이상 그 꿈 안꾸고 잘 살아있다능!
우리 모두 조심해서 나나 내 친구냔같은 일 겪는 여시들 없길 바래! (이게 이 글의 취지니께..)
걱정해줬던 여시들 다시한번 썡유 ㅠㅠㅠㅠㅠ
최근 웹상에 떠돌고 있는 팔척귀신 이야기.
일본 이야기인듯? =================================================================== 할아버지 집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평범한 농촌의 농가인데, 그 시골 분위기가썩 좋아서 고등학교떄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끔씩 혼자서도 놀러가곤 했다. 갈때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잘 왔다며 반겨주었다. 하지만,마지막에 그곳으로 간 것이 고3 올라가기 직전이었으니까 벌썬 십수년은 가지 않고 있다. 여기서 알아야할 것은가지 않은것이 아니라 가지 못 한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고온 봄방학. 약속도 없었던 어느날 너무 좋은 날씨에꼬임을 받아서 할아버지 집까지 오토바이를 달렸다. 아직 좀 추웠지만 맑은 날씨라서 기분은 매우 상쾌했다. 할아버지 집에 도착해서, 바람도 쐴겸 마루에 누워서 한쪽 팔로 머릴 받치고 누워서 아무생각없이 하늘만 바라보고있었다. 서늘한 바람이 기분좋게 몸을 타고 흐르고, 따스한햇살은 몸이 식지 않도록 몸을 감쌌다. 그때... " 포...포...포, 포,포,포...포 " 하고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기계음 같은게 아닌, 사람이 입으로 내는 소리같았다. 그것도 포..인지 보...인지 구별이 잘 안가는.. 포와 보 사이 정도의 소리... 뭔가 하고 두리번 거렸더니 울타리 위로 챙이 넓은 새하얀 여자 모자가 올라와 있는것을 발견했다. 울타리 위에 모자가 올려 져 있는것은 아니었다. 모자는 그대로 옆으로 움직였고,울타리가 끝나는 곳까지 오자, 한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의 모미 울타리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것 뿐이고, 모자는 그 여자가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 여자는, 모자 색과 같은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울타리 높이는 2미터가 넘는데? 그 울타리보다 키가 더 크려면 도대체 키가 몇일까. 별 생각도 않으면서 그냐 멍하니 뒷모습을 바라보니 결국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 그리고 여자가 사라지자 포....포,포...포 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때는 원래 키가 큰 여자가 엄청나게 밑창이 두꺼운 부츠나 힐을 신엇다거나, 키 큰 남자가 여장이라도 했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날 오후, 논에서 돌아온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야기 하다가 문득 그 일이 생각나서 말했다. " 아까 엄청 큰 여자 봣는데... 남자가 여장이라도 했을까? " 라고해도 " 아... 그러냐... " 라며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 울타리보다 키가 더 컸어. 모자를 쓰고 포..포..포.. 라고 이상한 소리도 내면서 걸어다니던데? " 라고 하는 순간.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말 그대로 그냥 얼어붙었다. 그러더니 할아버지가 몹시 흥분하면서 언제봤냐, 어디서봣냐, 울타리보다 키가 얼마나 컷냐며 약간 화 난듯이 질문을 쏟아 붓는 것이었다.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약간 당황하면서도 내가 질문에 대답을 마치자 할아버지는 굳은 얼굴로 깊이 생각하더니 옆방으로가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전화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리진 않았지만, 내앞에 앉아있는 할머니는 떨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할아버지는 전화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서 오늘밤은 자고가라고, 아니 무슨일이 있어도 집으로 못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무슨 잘못을 해버린것일까. 라고 필사적으로 생각했지만 무슨 생각도 나질 않았다. 아까 그 여자도 내가 보러 간것이 아니라 그 여자가 마음데로 나타난 것이고... 급히 나갈 준비를 하더니 할아버지는 누구를 데리러 간다고만 말 하곤 차를 타고 나가버렸다. 할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자 내가 팔척귀신에게 홀린것이고 할아버지가 어떻게든 해주실 것이라고 아무 걱정도 말라고 하셨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올때까지 그 귀신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 해주기 시작했다. 이 부근에는 팔척귀신이 있다고한다. 팔척귀신은 덩치가 큰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이름 그대로 키가 팔척(240센치)정도 되며 " 포포포포" 라고 남자같은 목소리로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고 다닌다. 본 사람에 따라 상복을 입은 젊은 여자이기도 하고 기모노를 입은 노파이기도 하며 작업복을 입은 중년이기도 하는등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여성이고,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데다가, 머리에는 무언갈 쓰고있다는 점과 기분나쁜 웃음소리는 누구의 말에서도 찾아볼수있는사실이었다. 옛날에 여행자에게 딸려왔다는 소문도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다른지역까지 못 가도록, 이 지역의 동서남북 사방에 지장(地藏)을 세워서 봉인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곳으로 가지는 못한다고 한다. 팔척귀신에게 호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래왔듯이... 팔처귀신에게 홀리면 수일만에 죽는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얘기지만 왜 하필 이 마을에다 봉인했냐하면 아주 옛날에 주변의 마을들과 어떤 거래 비슷한게 오갔던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드면 저수지를 우선적으로 쓴다던가. 팔척귀신의 피해는 수년에서 십수년에 한버쯤 이을까 말까 하는 일이기때문에 옛날 사람들이 그 거래만 할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 마을에 봉인해 버렸다고한다. 나는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전혀 현실감이 없었다. 할아버지가 한 노파와 함께 돌아왔다. 그 노파는 나를 보더니 대뜸 가지고 있으라며 부적을 하나 쥐어주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와 함께 2층의 원래 비어있던 방으로 올라가더니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도 그때부터 계속 나와 있었는데 화장실에 갈때 조차도 따라와서 문을 열어두게했다. 이쯤되자 속으로 아... 진짜 큰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니 겁이났다. 한참후 이층으로 불려서 할아버지와 노파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모든 창문이 신문지로 덮혀있고, 그 위에 부적이 붙어있는 데다가 방의네구석에는 접시에 소금이 쌓아올려져있었다. 게다가 나무로 된 상자같은게 있었는데 그 위에 조그만 불상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요강 두개가 있었다. " 곧 해가진다. 잘 들어라 내일 아침까지 절대로 이 방에서 나오면 안된다. 나도 니 할머니도 너를 부르는일은 절대로 없을테니까, 누가 널 부르더라도 들으면 안된다. 그래, 내일 아침 7시가 되면 나오도록 해라. 집에는 연락해놓으마 " 라고 할아버지가 무거운 표정으로 말하는데, 끄덕이는 수 밖에 없었다. " 지금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 새겨듣고 꼭 지키도록 해라. 절대로 부적은 가지고 있어아 한다. " 할아버지와 함께 온 노파도 말했다. 그릭는 방에 혼자 남았는데 티비는 봐도 된다고 하니 틀어봤다. 보고있어도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만들어준 주먹밥과 과자를 먹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냥 이불속에 들어가서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그 상태로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던 모양인데, 깨서 보니 티비에선 심야에 하는 통신판매 선전이 흐르고있었고 시계를 보자 새벽한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이때는 핸드폰도 없었던 시대다.) 이상한 시간에 깨버린것 같아서 찝찝해 하고 있는데.. 톡...톡... 창문을 톡톡 치는 소리가 들렸다. 돌멩이를 던지거나 해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손으로 가볍게 때리는것 같은 소리... 바람때문인지 누군가가창문을 때리고 있는지는 몰랐지마 필사적으로 바람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진정하고 물을 한모금 마셨지만 잘 넘어가지도 않고 너무 무서워서 티비소리를 크게 켜고 죽을 힘을 다햇 티비만 보고 있었다. 그때... 문 밖에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너무 무서우면 그만해라. " 나도 모르게 문을 열뻔 봤지만 할아버지가 한 말이 떠올라서 금방 손을 멈췄다. 또 목소리가 들린다. " 왜그러냐, 너무 힘들면 이리 나와라. " 분명히 할아버지 목소리지만 분명히 할아버지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유는 모르겟지만 왠지 그럴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럼 누굴까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방 구석에 둔 소금접시를 보니, 쌓아둔 소금의 윗쪽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부적을 쥐고 웅크려서 덜덜 떨고만 있는데 그때.. " 포,포..포...포,포..포...포,포 " 낮에 들은 그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창문이 미친듯이 흔들렸다. 다른 생각을 할수도 없고... 낮에 본 그것이 웃는 얼굴로 창문 밑에서서 손을 뻗어서 창문을 흔들고 있는 광경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미칠것만 같았다. 나는 나무상자 위에 놓여진 불상앞에 엎드려서 있는 힘을 다해 빌었다. 살려달라고. 정말 길고도 긴 밤이었지만, 아침은 와있었다. 눈을 뜨자, 켜놓았던 티비에서는 아침 뉴스를 하고 있었다. 화면 구석에 표시되는 시간은 일곱시 삼십분.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그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어느샌가 기절했었던것 같다. 방 구석에 놓아둔 소금은 전체가 새카맣게 변해있었다. 혹시몰라서 내 시계를 봐도 같은 시간이었기에 조심스럽게 방 문을 열자 그곳에는 할머니와 노파가 기다리고있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며 울고있었다. 일층으로 내려가자 아버지도 와 있었다. 바깥에서 할아버지의 어서 나오라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어디서 가져왔는지 승합차 한대가 서있었고 마당에는 마을 남자로 보이는 사람들 몇명이 서있었다. 승합차는 9인승이었고 운전석에 할아버지, 조수석에 아버지,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의 의자에 할아버지가 데려온 노파가 앉고 나는 정 중앙에 앉게 되어서 여덜명이 내 주위를 감싸는 형태가 되었다. " 고개를 숙이고 절대로 눈을 뜨지 마라. 우리에겐 안보여도 너하텐 보이니까 괜찮다고 할때까지 눈을 감고 있도록 해라. " 내 오른쪽에 앉은 쉰살 저도 돼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동안 달리자 조수석에서 앉아있던 노파가 여기서부터가 고비 라며 염불을 외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창밖에서... " 포,포..포포...포,포...포 " 또 그 소리가 들려왔다. 노파에게 받은 부적을 꼭 쥐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딱 한순간 실눈을 뜨고 옆을 봐 버렸다. 긴 팔다리의 관절을 이상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차 바로 옆을 달리고있는 하얀 원피스의 여자. 머리는 창문보다 높은곳에 있어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차 안을 들여다 보려는지 몸을 굽히려고 하자 나도모르게 " 힉! " 하는 소리가 났다. " 보지말아라! " 옆에 앉은 사람이 화난듯이 말했다. 놀라서 눈을 꽉 감고 부적을 더욱 세게 쥐고 있었다. 콩... 콩 콩 콩... 유리창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 주위에 앉은 사람들에겐, 저것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소리는 들리는 모양이었다. 점점 숨이 가빠지는 사람도 있고, 창문을 두드릴때마다 "악!" 하고 소리를 지르기까지했다. 그러면서도 어찌어찌 마을의 지장에 세워진곳 밖까지 도착하고, 먼저 세워둔 아버지의 차로 옮겨타기위해 차에서 내렸다. 할아버지는 따라와준 남자들에게 고개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었고 부적을 쥔 손은 펴려고 해도 손가락이 굳은것처럼 잘 펴지지 않았다. 구겨진 부적은 새카맣게 타들어 간것처럼 변해있었다. 노파와 할아버지는 이 마을만 빠져나가면 팔척귀신은 절대로 쫒아오지 못하니 괜찮을것이라고 말했다. 노파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지고 있으라며 부적을 써 주었고 나와 아버지는 그 길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는 이상으로 돌아와 적응을 하고, 그 후로 십수년간 가위한번 눌리지 않고 살았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노파도 돌아가지고 난 지금에 와서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엊그저께, 외지사람이 음주운전으로 그 마을 근처에서 사고가 났는데, 지장(地藏)이 하나 깨져버렸다고 한다. 어제부터 창밖에서 들리는 낯익은소리. " 포..포,포...포포...포..포 " ![]()
|